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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조별리그 3연승…2주 연속 타이틀 방어 순항

기자2022.05.20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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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 KLPGA]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달성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박민지는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서연정(27)을 4홀 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연승을 질주하며 우승을 거머쥔 박민지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민지는 경기 초반 서연정과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끌려가던 박민지는 6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의 칩인 버디 2개로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후반에 3홀 차로 더 달아난 박민지는 3홀을 남겨놓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민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1연승을 거두며 김자영(31)의 이 대회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만약 박민지가 16강에서도 승리한다면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출산 휴가를 떠나는 ‘예비 엄마’ 박주영은 허다빈(25)을 5홀 차로 크게 제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임희정(22)은 김소이(28), 마다솜(23)과 연장 끝에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인 유해란(21)과 개막전 우승자 장수연(28),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박지영(26)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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