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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만 가면 펄펄 나는 허미정, 스코티시 첫날 공동 5위

김지한 기자2021.08.13 오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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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허미정(32)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티시 여자오픈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허미정은 13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 나선 미셸 톰슨(스코틀랜드·7언더파)과는 3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2인 1조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공동 6위)을 제외하곤 한번도 톱10에 오른 적이 없는 허미정은 좋은 기억이 많은 이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허미정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특히 이 대회 18홀 최소타(62타), 36홀 최소타(128타), 72홀 최소타(264타)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덤바니 링크스를 처음 경험했지만, 스코틀랜드 특유의 링크스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듯 했다. 허미정은 1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4개를 잡았다. 이어 후반 9개 홀에선 모두 파 세이브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유럽 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주로 활동하는 미셸 톰슨이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기록해 유카 사소(필리핀), 아너 판 담(네덜란드),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이상 5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미향(28)은 2언더파를 기록해 강혜지(31),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24위로 첫날 출발했다. 이정은6(25), 양희영(32), 최운정(31), 김아림(26)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35위에 올랐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13일 오후 10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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