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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트렌드 '견고함으로 샷 거리 늘이기'

류시환 기자2020.03.17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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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 에픽, 브리지스톤골프 뉴 JGR은 견고한 헤드로 페이스 반발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출시되는 드라이버는 페이스 반발력이 어느 정도인지, 최대 반발 영역이 얼마나 넓은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앞으로는 “임팩트 때 헤드를 견고하게 잡아서 샷 거리를 늘였다”는 문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브리지스톤골프가 오는 4월 뉴 JGR 드라이버를 출시한다. ‘비거리 몬스터’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전 모델(2018 JRG)이 비교 대상이며 기준은 ‘샷 거리’다. 신제품은 샷 거리 증대에 초점을 맞췄고 새로운 기술로 성과를 얻었다고 한다. 바로 서스펜션 코어다.

서스펜션 코어는 임팩트 때 페이스에 전해지는 충격으로 헤드가 변형되는 것을 잡아주는 구조물이다. 헤드 내부에 손가락 굵기의 구조물로 페이스와 솔을 연결한 것인데 지팡이가 지게를 받치는 모습과 비슷하다. 구조물이 흔들리는 헤드를 견고하게 잡아서 페이스의 반발력 손실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최대 반발력, 최대 샷 거리를 실현했다는 것이 브리지스톤골프의 설명이다.

방식은 다르지만 비슷한 효과를 추구한 브랜드가 캘러웨이골프다. 캘러웨이골프는 2016년 가을 에픽 드라이버를 출시하며 ‘제일 브레이크’라는 색다른 기술을 선보였다. 헤드 내부 페이스 가까운 지점에 크라운과 솔을 연결하는 2개의 봉을 장착한 기술이다. 2개의 봉이 임팩트 때 크라운과 솔을 견고하게 잡아서 헤드의 변형을 줄였다. 페이스의 반발력 손실을 줄여 샷 거리를 늘였다고 한다. 제일 브레이크는 지금도 캘러웨이골프 우드 대표 기술 중 하나로 쓰인다.

브리지스톤골프의 서스펜션 코어, 캘러웨이골프의 제일 브레이크는 다른 방식이지만 비슷한 효과를 추구한다. 두 브랜드의 기술은 헤드 변형이 적으면 페이스의 반발력을 최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이론의 산물이다. 주목할 부분은 앞으로 여러 브랜드가 같은 효과를 추구하는 기술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다수 브랜드의 공인 드라이버 페이스 반발력은 최대치에 가깝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의 골프규칙 내에서 페이스의 반발력이 한계점에 도달한 브랜드도 있다. 더 이상 페이스 반발력만으로 샷 거리를 늘이는 게 쉽지 않다는 뜻이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헤드 변형을 줄이는 게 검증된 방법이다. 브리지스톤골프와 캘러웨이골프처럼 페이스 반발력 유실을 줄여 샷 거리 증대를 추구할 브랜드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이유다.

류시환 기자 ryu.see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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