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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7승 무산..베아트리스 레카리 2승

이지연기자 기자2013.07.22 오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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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시즌 7승 도전이 물거품됐다. 2주 연속 톱 10 진입도 실패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 최종 4라운드.

박인비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1타를 잃고 최종 합계 3언더파 공동 33위로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퍼팅 수 32개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던 박인비는 이날도 31개의 퍼팅이 속을 썩였다.

박인비는 오는 8월 1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위한 샷감 조율에 더 비중이 컸던 상황. 지난 주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공동 14위)에 이어 2주 연속 톱 10 진입에 실패한박인비는 "한 주 동안 한국에서 차분하게 연습하면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컵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사진)가 차지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레카리는 폴라 크리머(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기아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2000만원).

2010년 US여자오픈 우승 뒤 통산 9승에 머물러 있는 크리머는 시즌 최고 성적을 낸데 만족해야 했다.

1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이 13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자매 중에서는 이미나(31ㆍ볼빅)가 9언더파 공동 7위로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다. 지난 해 우승자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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