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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챔피언십 '별 볼 일 많네'… 우즈 등 PGA 톱5 총출동

정제원 기자 기자2006.03.03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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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럴서 3일부터 격돌





세계 남자프로골프의 '빅5'가 올 시즌 처음으로 격돌한다.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포드챔피언십.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 2~5위인 비제이 싱(피지), 레티프 구센.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필 미켈슨(미국)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상위 랭커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짐 퓨릭.데이비드 톰스.크리스 디마르코(이상 미국) 등도 출전한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빠진 선수는 8위 애덤 스콧(호주)뿐이다. 2006년 시즌 초반 '빅5'의 성적을 살펴보면.




◆ 우즈=지난해 이 대회 최소타 신기록(합계 24언더파)을 세우며 우승했다. 올해는 1월 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월 유럽프로골프협회(EPGA)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도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 싱=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 우승 없이 톱10에만 네 차례 진입했다.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는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와 공동 1위에 올랐지만 연장전에서 져 아쉬움을 남겼다. 43세의 적잖은 나이가 부담스럽다. 드라이브샷의 정확도가 124위(57.3%),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는 69위(29개)에 머무는 등 전성기 때와 동떨어진 모습이다.




◆ 구센=올 시즌에도 유럽 투어에서 1승을 거두며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에선 공동 5위에 올랐다.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리는 PGA투어 대회로는 포드 챔피언십이 올해 첫 번째 도전이다.




◆ 엘스=지난달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즈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PGA투어 닛산 오픈(2월)에서는 공동 23위에 그쳤다. 세계 랭킹 2위 자리를 되찾으려면 분발이 필요하다.




◆ 미켈슨=싱과 똑같이 올 시즌 PGA투어 대회에 다섯 번 출전, 우승 없이 네 차례 톱10에 올랐다. 아이언샷 정확도(73%.6위)와 홀당 평균 퍼트 수(1.7개.8위)에서는 상위권이다. 그러나 2004년 마스터즈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우승이 절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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