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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7위로 마무리

김현서 기자2022.07.25 오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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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R 1번홀 아이언샷. [사진 박준석 작가]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박민지(24)가 자신의 첫 해외 투어 무대에서 공동 37위로 마쳤다.

박민지는 2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8위 그룹(13언더파)에 7타 뒤진 공동 37위로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 4언더파 공동 10위로 출발한 박민지는 둘째 날 2타를 더 줄이고 공동 16위에 자리하며 이번 대회 상위권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여유 있게 진출한 본선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최종일에는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하며 결국 목표했던 톱10과는 멀어졌다.

최종 성적이 아쉬운 건 사실이나 이번이 박민지의 첫 해외 대회 출전이었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높은 그린 적중률(81.94%)을 기록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큰 무대 경험을 통해 시야를 한층 더 넓힌 박민지는 다음 달 4일 막을 올리는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부터 국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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