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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 노리는 지은희 “지난 사흘동안 해오던 것처럼 하면...”

김지한 기자2022.07.31 오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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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셋째날 공동 5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은희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2타를 줄여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자리한 셀린 부티에(프랑스), 리디아 고(호주, 이상 15언더파)와는 단 2타 차다. 셋째날에도 상위권을 지킨 지은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은희는 경기 후 LPGA와 인터뷰에서 “나쁘지는 않았는데, 어제에 비해서는 퍼팅 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서 그린을 읽기가 힘들었다. 자신감도 없었지만, 날씨가 비도 안오고 생각보다 좋아 편안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지은희는 “(대회가 열리고 있는) 이 곳은 안전하게 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래도 벙커를 많이 피해서 치려고 하다보니 큰 스코어를 내지 않고도 계속 버디를 잡고 보기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지은희는 “해오던 것처럼”을 강조했다. 그는 “스코틀랜드가 바람과 날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항상 스코어를 보면서 친다. 지금 (공동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3일 동안 해오던 것처럼 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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