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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도전 지은희, "날씨만 좋다면… 샷에 자신감 있어"

김현서 기자2022.07.30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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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맏언니 지은희(36)가 각오를 다졌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14언더파)와는 3타 차로 남은 이틀 동안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특히 지은희는 이날 3∼6번 홀에서 무려 4개 홀 연속 버디를 떨구는 '매직쇼'를 펼쳤다. 대회 둘째 날 자신감을 찾은 지은희는 지난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7승째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지은희는 경기를 마친 뒤 LPGA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샷과 퍼팅 모두 잘 됐다.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플레이하기도 쉬웠다. 일단은 샷이 좋았기 때문에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고, 퍼팅감도 좋아서 마무리도 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4개 홀 연속 버디를 한 상황에 대해서는 "(그 전에) 보기가 처음으로 나왔는데, 솔직히 세이브를 할 수 있었는데 퍼팅 실수를 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캐디도 바운스백 하자고 응원을 많이 해줬기 때문에 자신 있게 쳤고, 그 뒤로 버디를 많이 하면서 성적이 좋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은희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날씨만 좋다면 그렇게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날씨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샷이 너무 좋기 때문에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해도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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