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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투어 KIA 클래식 셋째날도 선두...통산 21승 '눈앞'

김지한 기자2021.03.28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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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33)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박인비를 비롯해 한국 선수 4명이 KIA 클래식 3라운드 톱10에 올랐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 등 공동 2위 그룹(7언더파)과는 5타 차다.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웠던 박인비는 1년1개월 만에 1승을 추가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처음 나선 박인비는 첫날, 둘째날 연이어 선두를 달렸다.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박인비는 5번 홀(파5) 첫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7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한 그는 전반 9개 홀을 보기 없이 깔끔하게 치렀다. 그러나 11번 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해 잠시 주춤했다.

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12번 홀(파4)에서 3m 거리의 쉽지 않은 파 퍼트를 넣어 분위기를 바꾼 그는 13번 홀(파4)에서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추격자들과 차이를 벌렸다. 박인비는 이어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적중률이 83.3%(15/18)에 달할 만큼 샷 감이 단연 좋았다.

추격자들의 추격도 눈길을 끌었다. 허미정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세계 1위 고진영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허미정은 이민지(호주), 멜 리드(잉글랜드)와 공동 2위, 고진영은 렉시 톰슨(미국),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대회 내내 상위권에 있던 김효주는 버디 1개, 보기 1개로 무난한 경기를 치르면서 합계 5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29일 오전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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