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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영상 보고 코스 분석한 고진영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김지한 기자2022.08.04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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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고진영.

3년 만에 AIG 여자오픈에 나서는 고진영(27)이 조금은 남다른 자세로 대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에서 AIG 여자오픈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 나서는 건 3년 만이다. 2020년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엔 도쿄올림픽 직후에 샷을 가다듬기 위해 불참을 선택했다. 2019년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3년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던 고진영으로선 오랜만에 나서는 AIG 여자오픈에 대한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고진영은 배우는 자세를 유독 강조했다. 그는 "사실 1년에 링크스 코스를 많이 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올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이번 주 대회에 왔다"고 말했다. 지난 주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71위에 그쳐 부진했던 그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그 부분들을 통해서 내 자신이 성장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아직도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내 나름대로 긍정적인 점들을 얻어가야 앞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AIG 여자오픈이 열릴 뮤어필드는 처음 여자 프로골프 대회가 열린다. 코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겠지만, 고진영은 과거 뮤어필드에서 열린 남자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코스를 익혔다. 그는 "2013년에 뮤어필드에서 남자 디 오픈이 열렸다. 내가 그 경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캐디가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더라. 아무래도 (연습 때) 코스를 한 번 경험하고서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니까,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치는구나 하는 간접적인 배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영상을 봤다"고도 덧붙였다.

링크스 코스 특유의 강한 바람에 대비한 자세도 보였다. 고진영은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인내심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다 똑같은 경기 조건이기 때문에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와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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