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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에비앙 챔피언십,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대회”

김지한 기자2022.07.21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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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 나선 전인지.

'메이저 퀸' 전인지(28)가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6년 전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4라운드를 다짐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의미부터 이야기했다. 그는 "어느 순간 US여자오픈을 우승하고, LPGA투어에 있고, 지금은 메이저 우승 3번을 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기쁘다. 동시에 조금의 부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하려고도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계속 해서 내 목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내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대회"라던 전인지는 "마지막 홀에서 21언더파를 치면 메이저 최저타수 기록을 깨는 것이었는데, 파 세이브 퍼트가 굉장히 까다로웠다. 그럼에도 부담감을 안고 퍼팅했고 성공했다. 그때 그 부담감,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런 기억들이 KPMG 대회에서 마지막 날 마지막 홀 퍼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던 그는 "내 인생 커리어에 정말 많이 도움을 주고 있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대회가 열릴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을 돌아보면서 코스 공략법을 준비한 전인지는 "이번 주에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실 사람이 모두 다 잘 하고 싶은 욕심을 내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늘 하고 싶어하는 목표대로 과정을 있는 그대로 즐겁게 해나갈 수 있으면, 이곳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이번 한 주를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제니퍼 컵초(미국), 이민지(호주)와 1라운드에서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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