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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김세영, 신설 대회 첫 우승 '재조준'...한국 선수 15명 도전장

김지한 기자2021.03.03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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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왼쪽)과 김세영.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6)과 2위 김세영(28)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 15명이 도전장을 던지는 가운데,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미국)의 우승 여부도 관심사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주 끝난 게인브릿지 LPGA에서 시즌 첫 출격했던 둘은 이번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한다. 고진영은 게인브릿지 LPGA에서 4위, 김세영은 28위에 올랐다. 다음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차츰 컨디션을 끌어올릴 만큼 지난 대회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지 주목된다.

둘을 비롯해 한국 선수 15명이 출사표를 던진다. 최근 연이은 톱10으로 부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인지도 출전하고, 부진이 깊어지고 있는 박성현이 반전할 지도 관심사다. 그밖에도 대회 스폰서로 참여한 볼빅을 후원사로 맞고 있는 최운정, 이미향도 추전하고, 강혜지, 박희영, 신지은, 양희영, 이정은5, 이정은6, 전지원, 지은희도 도전장을 던졌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의 연이은 우승 여부도 주목할 만 하다. 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언니 제시카 코다와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릿지 LPGA에서 정상에 오른 동생 넬리 코다는 2000년 아니카-샬롯타 소렌스탐 이후 21년 만에 자매의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넬리 코다는 우승으로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서 세계 1~3위를 휩쓸었던 한국 여자 골프의 아성을 일부 무너뜨렸다.

이 대회는 신설 대회다. 대회가 열릴 오칼라 골프클럽 역시 아직 한 번도 프로 대회가 열린 적이 없는 코스다. 때문에 저마다 색깔있는 공략법이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5일 0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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