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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온 공동 선두 신지은 “자신감 생겼어요”

남화영 기자2023.03.25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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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온 2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하는 신지은 [사진=L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3년차 신지은(31)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 날 경기를 마친 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10번 홀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하면서 라운드를 시작했으나 그게 분발의 계기로 작용했다. 이어진 11번 홀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한 뒤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는 버디 한 개를 추가하면서 모리야 주타누깐(태국), 매디 셰리크(캐나다)와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경기를 마친 뒤 “예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생각보다 어렵다고 생각했다”면서 “버디 찬스를 잘 넣어서 롱 퍼트도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첫홀 보기를 맞은 상황에 대해서도 “그럴 수도 있지하고 생각하면서 잘 넘어갔다”면서 “이후에 그린 브레이크가 잘 보였고 그린 밖에서 친 것도 칩인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으나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주중에 잘했는데 주말에 잘 못쳤는데 이번에 다시 좋은 성적으로 주어진 기회에 감사한다. 투어 13년차인데 오래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 주말 경기가 기대된다.” 그는 “자신감이 든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3라운드 경기는 26일 새벽 6시 45분부터 JTBC골프에서 생방송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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