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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국 선수들, 어디서 2023시즌 준비할까.

김지한 기자2023.01.30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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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한국 선수들은 각지에서 새 시즌 준비에 한창 매진하고 있다.

LPGA 투어 2023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23일 끝난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이 열렸다. 그러나 이 대회를 치르고서 약 한달간 공백기를 거쳐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시즌을 재개한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서지 않았던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부터 2023시즌을 본격적으로 맞이한다.

새 시즌을 맞이할 선수들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있다. LPGA 투어 주요 선수들 중에서 가장 많이 나가 있는 곳은 태국이다. 국내에서 몸 만들기에 집중하던 최혜진은 지난 24일 태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시즌 막판 컨디션이 떨어져 다소 주춤했던 그는 국내에서 체력 향상에 열을 올리고서 태국에서 샷 가다듬기에 나섰다. 앞서 태국엔 김효주가 일찌감치 건너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랜 스승 한연희 감독의 훈련 캠프가 차려진 태국 치앙라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를 수석 통과한 유해란도 태국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6일 태국으로 출국한 그는 한달여간 성공적인 LPGA 데뷔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좀 더 정교한 플레이를 위해 쇼트게임을 가다듬는 걸 위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전인지. [사진 Gettyimages]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5위) 고진영은 베트남에서 훈련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손목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던 그는 과거 자신의 스윙에 큰 도움을 줬던 교습가 이시우 프로의 훈련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서지 않고,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르면 3월 초 '디펜딩 챔피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오랫동안 가르침을 받았던 박원 원장의 캠프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한달 가까이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부활을 다짐한 박성현은 20일 미국으로 건너가 약 두달 가량 시즌 준비에 매진한다. 국내에서 체력 훈련에 집중해왔던 박성현은 "미국에 가면 기술적인 것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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