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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돌아온다'... 복귀전 첫날 안드레아 리·로페즈와 샷 대결

김현서 기자2022.11.09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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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최근 세계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고진영(27)이 3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다시 복귀한다.

고진영은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에 출전한다.

지난 8월 CP여자오픈 이후 손목 부상으로 2달 간 휴식을 취했던 고진영은 지난달 국내에서 치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오랜만에 복귀했으나 대회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손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게 이유였다.

이후 다시 손목 부상 치료에 전념한 고진영은 결국 지난달 31일 세계 1위 자리를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내주고 세계 2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복귀전에서 세계 1위를 탈환할 기회가 있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고진영은 대회 첫날 안드레아 리(미국),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샷 대결을 벌인다. 세 선수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 26분,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교포 출신인 안드레아 리는 고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으며, 로페즈는 지난 9월 다나오픈에서 2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올린 바 있다.

전인지(28)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대회 첫날 마리나 알렉스(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한 조로 오전 2시 4분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전인지는 지난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나선 뒤, 지속적인 어깨와 쇄골 부위 통증에 흉곽출구 증후군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 전인지를 포함해 한국 선수 13명이 출격한다. 맏언니 지은희를 필두로 강혜지, 김세영, 김아림, 김효주, 신지은, 양희영, 유소연, 이미향, 이정은5, 홍예은이 우승에 도전한다. JTBC골프가 대회 1라운드를 11일 밤 1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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