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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AIG 여자오픈 연장 끝 준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다음 기회에'

김지한 기자2022.08.08 오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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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회도 다음을 기약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에서 끝난 AIG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고 합계 10언더파로 애슐리 뷰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4차 연장 끝에 뷰하이에 밀려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통산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 4개 대회 우승)을 노렸던 전인지는 이번엔 아쉬움 속에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2008년에 데뷔하고서 통산 첫 LPGA 투어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한 뷰하이는 우승 상금 109만5000달러(약 14억3000만원)를 받았다.

사흘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전인지는 2번 홀(파4)에서 깔끔한 두 번째 샷으로 핀 가까이에 붙이고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4번 홀(파3)과 6번 홀(파4)에서는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뷰하이를 1타 차로 압박했다.

5타 차 선두였던 뷰하이는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흔들렸다. 전인지가 후반 들어 10번 홀(파4),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뷰하이와 타수 차가 3타 차로 다시 벌어졌다. 그러다 15번 홀(파4)에서 요동쳤다. 뷰하이가 티샷부터 페어웨이에서 벗어난 벙커에 들어간데 이어 두 번째 샷과 세 번째 샷마저 러프에 들어가는 등 연이어 고전했다. 결국 4번째 샷만에 온 그린했고, 3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면서 뷰하이와 전인지가 마침내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뷰하이가 잔여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연장전이 펼쳐졌다. 426야드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승부도 팽팽했다. 둘 다 1~3차 연장에서 파-보기-파로 맞섰다. 결국 일몰 직전 4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뷰하이가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아일랜드 벙커에 빠트렸지만,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였다. 반면 전인지는 세 번째 샷 만에 온 그린한 뒤, 2퍼트로 보기를 기록해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어 챔피언을 확정짓는 파 퍼트를 성공한 뷰하이는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하고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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