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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슬램 청신호 켠 전인지 "메이저 우승은 감사한 일"

김현서 기자2022.08.05 오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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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메이저 퀸' 전인지(28)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4일 밤(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6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유난히 성적이 좋다. 한·미·일 통산 15승 중 절반 이상인 8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LPGA 투어에선 커리어 그랜드슬램(LPGA 메이저 4개 대회 석권)이라는 대기록 작성을 앞두고 있다. 전인지는 2015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올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까지 세 차례 LPGA 메이저 우승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달성하게 된다.

1라운드를 마친 전인지는 "경기 시작 전에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와서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했었다. 그런데 다행히 비도 멈췄고 제시카 코다(미국)와 조지아 홀(잉글랜드) 같은 좋은 동반자들과 함께 플레이해서 스코어가 굉장히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비췄다. 전인지는 "항상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나 역시 좋을 것이다. 일단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일본 포함해서 8번 우승이 있었다는 게 스스로도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사실 이번 주 링크스 코스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LPGA 투어에서 여러 번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경험을 잘 살려서 이번 대회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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