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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E1 채리티 오픈 우승 후보들의 각양각색 각오

김현서 기자2022.05.25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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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사진 KLPGA]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E1 채리티 오픈은 아직 대회 다승자가 없을 정도로 매회 스타 플레이어가 등장하는 치열한 대회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매 대회 흥미로운 대결 구도를 선보이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시즌 8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우승 경쟁에도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는 지한솔(26)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한솔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개막에 앞서 지한솔은 KLPGA를 통해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자신 있는 골프장에서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한솔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목표인 '상금순위 톱10'과 '정규투어 1승'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한솔은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갤러리 분들이 함께하고 있어 응원에 더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정민. [사진 KLPGA]

지난주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첫 트로피를 품에 안은 홍정민(20)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박민지(24), 송가은(22), 임희정(22) 등 KLPGA 투어 강자들을 물리치며 이뤄낸 우승인 만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홍정민은 "정규투어 2연승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 욕심내서 우승을 노리려고 하지 않겠다. 하지만 부담을 내려놓고 플레이한다면 지난 대회 때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예원. [사진 KLPGA]

유력한 신인왕 후보 이예원(19)의 활약 여부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이예원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홍정민과의 치열한 결승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현재까지 성적도 좋다. 이번 시즌 참가한 7개 대회에서 톱5에 3차례나 이름을 올리는 등 물오른 샷 감을 뽐내고 있다.

이예원은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우승이나 신인상에 욕심을 내기보단 지금처럼 부담감을 내려놓고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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