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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골퍼' 이예원,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날 깜짝 선두

김현서 기자2021.09.17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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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사진 KLPGA]

여고생 골퍼 이예원(18)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7일 충북 청주의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파72)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를 적어냈다. 이날 경기에 나선 119명 중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이예원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출발은 이예원은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였다. 이후 연속 파 행진으로 타수를 유지한 이예원은 후반 5번 홀과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 버디 쇼를 펼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이예원은 올해 KLPGA 점프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앞세워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지난 1일에는 드림투어 1차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결점 경기력으로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이예원은 정규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영(25)과 이가영(22)은 나란히 6언더파를 쳐 이예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직전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올린 장하나(29)는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26)는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1)은 2언더파 공동 2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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