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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부진, 세계 56위까지... 반전 필요한 박성현

김지한 기자2021.09.16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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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재개된다. 2021 시즌 막판. 가장 반전이 필요해보이는 이 선수, 박성현(28)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난달 말 AIG 여자오픈 이후 3주 만에 열리는 LPGA 투어는 미국에서 6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개씩 총 8개 대회만 남겨놓고 있다.

올 시즌 침체기를 겪고 있는 골퍼를 꼽으라면 박성현이 있다. 올해 1월, 세계 11위로 출발했던 그는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 때문에 16일 현재 세계 랭킹이 56위까지 추락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선 15개 대회에서 10차례나 컷 탈락했다. 특히 6월 이후 6개 대회 중에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공동 32위)을 제외하곤 모두 컷 탈락했다. 이 기간 동안 14개 라운드에서 한번도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샷 난조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분위기다. 70% 초중반이었던 그린 적중률이 62.65%까지 내려갔고, 샷 거리도 한창 좋았을 때보다 10야드 이상 줄어들었다.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박성현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이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이다.

세계 톱10에 늘 올랐던 박성현으로선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달 AIG 여자오픈을 마치고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을 한 게 전환점이 될 지 주목된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 사라 슈멜첼(미국)과 동반 플레이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7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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