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세계 1-2위 '빅뱅'... 고진영-박인비, ANA 첫날부터 동반 대결

김지한 기자2021.03.31 오전 9:48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박인비.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6)과 세계 2위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한 조에 편성돼 대결한다.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린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엔 한국 선수 18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 이미림을 시작으로 KPMG 여자PGA 챔피언십 김세영, US여자오픈 김아림 등 한국 선수들이 연속 우승한 만큼 올해 대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고진영. [사진 Gettyimages]

31일(한국시각) 발표된 ANA 인스퍼레이션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고진영과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번 홀부터 동반 경기를 치른다. 티타임은 2일 오전 4시33분이다. 고진영은 2019년,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우승자다. 루이스는 2011년 대회 챔피언이다. '챔피언들의 대결'에서 누가 웃을 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31)은 오스틴 언스트(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경기한다. 지난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던 이미림은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이 대회 역대 두 번째 2연패를 노린다. 그밖에 세계 3위 김세영은 제시카 코다(미국), 소피아 포포프(독일)와 1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하고, 세계 9위 김효주는 전인지,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한 조에 묶였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은 두 차례 우승했던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렉시 톰슨(미국)과 대결하고,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은 대니엘 강(미국), 제니퍼 컵초(미국)와 경기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