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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WGC 대회 첫 우승...임성재는 공동 28위

김지한 기자2021.03.01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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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첫 대회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다. 임성재(23)는 공동 28위로 끝냈다.

모리카와는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에서 열린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브룩스 켑카(미국), 빌리 호셸(미국) 등 공동 2위 그룹(15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4승을 거둔 모리카와는 우승 상금 182만 달러(약 20억5000만원)를 가져갔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모리카와는 2번 홀(파4) 보기로 어렵게 시작했지만 5번 홀(파4), 7번 홀(파5), 9번 홀(파4) 버디로 연이어 선두를 지켰다. 이어 12번 홀(파4) 버디로 2위 그룹에 3타 차 앞선 모리카와는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타수를 지켜내면서 우승까지 성공했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워크데이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남다른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4개를 주고받으면서 최종 라운드 이븐파를 기록, 합계 5언더파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12번 홀까지 3타를 줄였다가 막판 6개 홀에서 보기 3개로 주춤한 게 아쉬웠다. 호주 교포 이민우도 임성재와 함께 나란히 공동 28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김찬은 3언더파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어 5오버파 공동 54위에 그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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