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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유해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틀 연속 선두...해외파들 선전

김지한 기자2020.08.01 오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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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사진 KLPGA]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신예들과 해외파들의 우승 경쟁으로 압축돼가는 분위기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올 시즌 신인 유해란(19)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일본, 미국 무대에서 활약중인 해외파들이 대거 선전했다.

유해란은 31일 제주 제주시 세인트포CC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올 시즌 신인 신지원과 일본 무대에서 활약중이던 배선우,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조아연이 나란히 합계 11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유해란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데 이어 둘째날 단독 선두까지 오르면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초반에 영점이 안 맞아 보기를 기록해 아쉽지만, 천천히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해외파들이 둘째날 전체적으로 힘을 냈다. 배선우가 둘째날에만 6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 일본 무대에서 활약중인 이보미(32)가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중인 이정은6(24)이 공동 9위, 시즌 2승을 노리는 김효주(25)가 합계 7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첫날 4언더파 공동 8위로 시작했던 박인비(32)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6언더파로 유소연(30), 박현경(20)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세계 1위 고진영(25)은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하면서 4언더파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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