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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4년 5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 톱10 진입

김지한 기자2020.07.21 오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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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 KLPGA]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4개월여 만에 발표됐다. 김효주(25)가 톱10에 진입했고,
국내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박현경(20)이 대폭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때문에 3월 이후 발표하지 않았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20일 발표됐다. 이번 랭킹엔 5월부터 시즌을 재개한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개 대회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개 대회 결과가 반영됐다. 그래서 KLPGA 투어에서 성과를 냈던 선수들의 순위가 크게 올라갔다.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과 이달 초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박현경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3개월새 국내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그는 3월까지 세계 94위였지만 이번 발표에서 30위로 크게 올라섰다. 역시 개인 최고 순위다.

또 지난달 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도 13위에서 10위로 상승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효주가 세계 랭킹 톱10에 오른 건 지난 2016년 2월 11위로 내려간 뒤로 4년 5개월 만이다. 한때 67위까지 내려갔던 김효주는 꾸준하게 랭킹을 끌어올렸고, 최근 국내 투어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마침내 톱10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한 유소연(30)도 18위에서 14위로 4계단 상승했다. 반면 3월까지 세계 10위였던 이정은6(24)이 13위로 소폭 하락했다. 고진영(25)이 1위, 박성현(27)이 3위를 그대로 지켰고, 박인비(32)도 11위에 자리해 3월과 변동이 없었다. 2위엔 넬리 코다(미국), 4위 다니엘 강(미국), 5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차지했고, K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선수 중에선 임희정(20)이 23위로 가장 높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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