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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소름' 이정은6, KLPGA 역대 7번째 앨버트로스

김지한 기자2020.07.11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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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사진 KLPGA]

이정은6(24)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앨버트로스(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아웃)를 달성했다. KLPGA 투어에선 역대 7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이정은6은 11일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첫날 5번 홀(파5)에서 앨버트로스를 작성했다. 기준 타수보다 3타 적은 타수로 홀아웃하는 앨버트로스는 프로 무대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이다. 그는 468m인 이 홀에서 핀과 190m 거리까지 티샷해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컵으로 쏙 집어넣었다. 티샷한 공은 그린 바깥 쪽에 떨어진 뒤 몇 번 튀고 그대로 흘러 홀로 빨려 들어갔다.

샷을 한 뒤, 앨버트로스를 작성한 사실을 안 이정은6은 한동안 믿기 어렵다는 듯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소름돋는단 동작까지 취했다. 또 함께 라운드를 한 동료, 캐디와도 손을 맞부딪히면서 자축했다. KLPGA 투어에서 앨버트로스가 나온 건 이번 이정은6의 기록이 역대 7번째로 알려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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