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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풀린 해외파, 2주 연속 KLPGA 우승컵 노린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2020.06.10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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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KLPG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로 집결한 가운데, 2주 연속 KLPGA투어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오는 12일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642야드)에서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막을 올린다. KLPGA투어는 지난달 개막해 이번 대회가 4번째 대회다. LPGA투어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을 중단했고, LPGA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던 선수들은 KLPGA투어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즌 개막부터 함께하고 있다.

해외파 선수들이 가세했지만 초반 기선 제압은 KLPGA투어 선수들이 했다. 개막전이었던 KLPGA 챔피언십에서는 KLPGA 투어 2년 차 박현경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고, 두번째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이소영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해외파 우승 물꼬는 지난주 터졌다. 지난 7일 제주도에서 막을 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멤버 김효주가 4년 만에 우승의 맥을 이으면서 올 시즌 해외파 첫 우승이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LPGA 멤버 김세영은 김효주와 연장접전을 펼치는 등 활약했다.

이번 대회 역시 LPGA투어가 주무대인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 김세영, 이정은6,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를 주무대로 하는 이보미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파의 대결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3개 대회 만에 우승의 물꼬를 튼 해외파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가져오며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먼저 지난주 우승자 김효주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 한국여자오픈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연속 우승에 이어 두번째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이 욕심 나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뒤를 이어 지난주 연장 접전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맞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선수는 KLPGA 톱플레이어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그간 타이틀 방어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하지는 못했다. 이번에 기회가 온다면 꼭 잡고 싶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과 박현경을 필두로 지난주 단독 3위로 부활의 샷을 쏘아올린 오지현, 장하나와 임희정 등 KLPGA투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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