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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역대 최대' 2020시즌 LPGA 일정 확정, 발표

김지한 기자2019.11.23 오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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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이 발표됐다. 33개 대회, 총상금 7510만 달러(약 885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다.

LPGA 투어는 23일(한국시각) 2020시즌 각 대회 일정과 상금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대회수는 올해(32개)보다 1개 늘었고, 총상금 규모는 올해(7055만 달러)보다 455만 달러 증가했다. 시즌 개막전은 내년 1월 16일 개막하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몇몇 변화가 있다. 가을에 열리는 아시안 스윙이 봄에도 치러진다. 중국에서 치러졌다 올해 열리지 않았던 블루 베이 LPGA가 내년 3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게 돼 혼다 타일랜드(태국),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에 이어 3주 연속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또하나의 '아시안 스윙'이 만들어졌다. 또 일부 메이저 대회의 상금이 늘어났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45만달러(약 5억3000만원)가 늘어난 총상금 430만달러(50억6000만원)로 열린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도 10만달러(1억1000만원)가 늘어 310만달러(36억5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 2주 연속 치러졌던 메이저 대회는 다시 분리됐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7월 23~26일에 열리고, 브리티시여자오픈은 8월 20~23일에 열린다. 8월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일정 때문에 에비앙 챔피언십이 끝나곤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또 2년마다 열리는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이 8월 27~30일 잉글랜드에서 열린다.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회다. 한국에서 열리는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22~25일에 열리고, 11월 19~22일에 치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일정이 끝난다.

LPGA는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최소 전 세계 175개국 이상, 500시간, 500만 가구 이상의 시청자에게 TV 중계가 이뤄질 것"이라고도 전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투어 총상금 숫자는 전세계 우리의 스폰서와 파트너사들로부터 온 후원의 증거다. 우린 LPGA 투어의 새로운 단계에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했다. 우리의 다음 세대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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