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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양희영-이미림, 찰떡호흡 앞세워 3위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2019.07.18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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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왼쪽부터)이미림과 양희영.둘은 투어에서도 남다른 절친 관계다. [LPGA 캡쳐]

양희영과 이미림이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양희영-이미림 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62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합작했다.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브룩 헨더슨-앨레나 샤프(이상 캐나다) 조에 2타 차 공동 3위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나흘간 경기를 펼치면서 우승 경쟁을 한다. 1, 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나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 살 터울의 양희영과 이미림은 투어에서도 절친한 관계로 소문이 나 있다. 지난 겨울에는 이미림이 올랜도에 있는 양희영의 집에서 함께 기거하며 알찬 동계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런 호흡은 팀 경기인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좋은 시너지로 나타났다. LPGA 투어 최초의 정규 대회 팀 대항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양희영과 이미림은 첫날부터 상위권으로 나서며 각각 시즌 2승과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 48만 6096달러는 두 선수가 나눠 갖게 되며, 시즌 상금 랭킹에 반영된다. 단 올해의 선수, 신인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고진영과 호주동포 이민지도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절친한 친구 관계인 폴라 크리머-모건 프레슬(이상 미국) 조도 4언더파 66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며 호흡을 뽐냈다.

최나연-신지은, 지은희-김효주 조는 2언더파 68타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자매끼리의 호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시카-넬리 코다(이상 미국)조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 조는 이븐파 70타 공동 20위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19일 오전 5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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