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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근 기자2018.11.28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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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만의 데뷔전 우승으로 한국 선수 4년 연속, 역대로는 12번 째로 신인상을 차지한 고진영.[사진 LPGA]

드디어 마무리 된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11개월의 대장정에서 나온 각종 기록들을 숫자로 모아봤다.

9(승)
한국 자매들은 올해 LPGA투어에서 9승을 합작했다. 지난해 15승에 비하면 적은 승수지만 2015년부터 4년 연속 최다승을 기록한 나라가 됐다. 박성현이 3승을 거뒀고, 고진영,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가 1승씩을 수확했다.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사상 첫 우승을 하며 여자 골프 최강국임을 각인시켰다.

96.9(%)
한국 선수들은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냈다. 투어 32개 대회 중 31경기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신설대회인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톱5’ 진입률은 84.4%로 모두 27경기에서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 가장 많이 ‘톱10’에 진입한 한국 선수는 고진영으로 25개 대회에서 열 세 번 10위안에 들었다.

257(타)
지난 7월 열린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김세영이 세운 LPGA투어 72홀 역대 최소타 기록.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이 2001년 세운 종전 기록(261타)을 4타나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이 대회에서 김세영은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나흘동안 버디를 31개나 잡아냈고, 이글과 더블 보기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4(연속)
한국 선수들이 4년 연속 LPGA투어 최고 신인 반열에 올랐다.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에 이어 올해에는 고진영이 신인왕 자리를 차지했다. 1998년 박세리 이후 12번째 한국인 신인왕이기도 하다. 고진영은 데뷔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10’ 13회를 기록하며 투어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6(관왕)
올해 LPGA투어는 에리야 주타누깐 천하였다.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둔 주타누깐은 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왕,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최소타수상을 모두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주타누깐은 “이미 많은 것을 이뤘기 때문에 그 이상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65,350,000(달러)
올 시즌 투어에 걸렸던 상금 규모. 한화로 약 739억원이다.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에리야 주타누깐으로 274만3949달러(약 31억원)를 벌어들였다. 한국 선수들은 박성현(149만8077달러ㆍ약 17억원) 유소연(143만8850달러ㆍ약 16억원) 김세영(136만9418달러ㆍ약 15억원) 고진영(115만9005달러ㆍ약 13억원) 네 명이 100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았다.

275(야드)
청야니가 2018 미국LPGA투어 장타왕 칭호를 획득했다. 청야니는 평균 275야드를 적어내며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장타왕에 올랐다. 그러나 장타가 성적과 결부되지는 않는다. 청야니는 20경기에 출전해 13번이나 커트탈락을 하며 여전히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성현이 269.804야드로 공을 가장 멀리 보냈다.

신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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