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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우승, 세 번째 자매 챔피언 탄생

이지연 기자2018.10.28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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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제시카(오른쪽)와 함께 한 넬리. 자매 챔피언이 나온 것 LPGA투어 역사상 세 번째다.

넬리 코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28일 대만 타오위안의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

넬리는 5살 터울의 언니 제시카와 함께 자매 골퍼로 유명하다. 제시카는 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둔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7년 투어에 데뷔한 넬리는 지난해 톱 10에 5번에 들며 성공적인 데뷔 첫 해를 보낸 뒤 올해도 이번 대회 전까지 톱 10 5번을 기록했다. 그리고 투어 데뷔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그 언니에 그 동생'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

LPGA투어에서 자매 골퍼가 나린히 우승을 기록한 것은 안니카-샬롯타 소렌스탐 자매,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 자매에 이어 세 번째다.

코다 자매는 1998년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 코다와 1988년 서울올림픽 체코 여자 테니스 대표 출신 어머지 레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남동생은 테니스 선수로 활동 중인 스포츠 가문이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6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이 5언더파 공동 10위,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4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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