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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제조기 김세영,LPGA 최저타(31언더파) 기록 우승

이지연 기자2018.07.09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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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68년 역사상 최저타 기록인 31언더파로 우승한 김세영. 자신이 가지고 있던 최저타 타이 기록을 4타나 줄인 신기록을 세웠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72홀 최저타 기록을 새로 썼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 앳 오나이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1년 2개월 만에 통산 7승 째.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다.

김세영은 전날 3라운드까지 24언더파 192타를 기록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이 보유한 54홀 최저타와 타이기록이다.

4라운드에서 김세영은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치면서 최종합계 31언더파, 역대 LPGA투어의 72홀 최저타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01년 소렌스탐과 2016년 자신이 JTBC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27언더파였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72홀 최저타 기록은 2003년 메르세데츠 챔피언십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기록한 31언더파다.

김세영은 1번 홀(파4)에서부터 3.5m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최저타 타이 기록인 27언더파에 올라섰다.

김세영은 파 5홀인 9번 홀에서 5번 우드로 가볍게 투 온을 시킨 뒤 1.2m 이글 퍼트를 놓쳤지만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면서 LPGA 최저타 기록인 28언더파 고지를 밟았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 김세영은 후반 9홀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해 31언더파로 대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9타 차.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양희영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에마 탤리(미국)가 2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이 합작한 LPGA투어 승수는 7승이 됐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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