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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첫 승 '찜' 김인경, 브리티시 3R 17언더파 선두

신봉근 기자2017.08.06 오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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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이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메이저 첫 승을 예약했다.

김인경이 메이저 첫 승에 다가섰다.

6일 스코틀랜드 파이프주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김인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17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김인경은 공동 2위권과의 차이를 6타로 벌리며 메이저 첫 승을 예약했다.

김인경은 LPGA 통산 6승을 거뒀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2012년 ANA인스퍼레이션과 2013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우승-9위로 상승세인 김인경은 메이저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인경은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2라운드 1번 홀 보기 이후 35홀 연속 노보기다. 김인경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는 3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김인경은 후반 11번,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7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세웠던 대회 54홀 최다 언더파(16언더파) 기록을 경신했다. 54홀동안 이글 1개와 버디 17개를 기록했고 보기는 단 2개만 범했다.

대회 내내 쾌조의 샷감을 뽐내고 있다. 이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모두 단 한 번씩만 놓쳤다. 3라운드동안 페어웨이 적중률 85.7%, 그린 적중률 92.6%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229야드를 기록했고 퍼트는 29개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대회 최종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모리야는 컷 탈락한 동생 에리야의 몫까지 활약하고 있다. 11언더파 공동 2위다.

톱10에 한국 선수 세 명이 자리했다. 박인비가 8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10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스코티시 오픈 챔피언 이미향은 이날 5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JTBC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6일 오후 8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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