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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박성현, 장타자+퍼터 조합 좋아" 극찬

기자2017.07.27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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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으로부터 "장타자에 좋은 퍼터를 가지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LPGA 제공]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박성현을 극찬했다.

소렌스탐은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홈페이지를 통해 “박성현은 지난해 실수 때문에 더 긴장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압박감을 이겨내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세컨드 샷을 물에 빠져 연장 승부에 돌입하지 못했다. 지난핸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역전 우승으로 LPGA투어 첫 승을 US여자오픈에서 장식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이어 소렌스탐은 “우리 역시 이전의 경험을 통해 배운다. 이런 단계를 거쳐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렌스탐은 메이저 10승과 LPGA투어 통산 72승을 수확한 여제다. 박성현의 기량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그는 “박성현은 장타자에다 좋은 퍼터를 가지고 있다. 이런 기량의 조합도 항상 훌륭하다”며 “올 시즌 박성현은 톱10에 6차례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견고한 선수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박세리도 US여자오픈이 끝난 날 박성현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세리는 "잘 할줄 알았다. 축하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장면을 보고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웠던 박성현은 자신의 영웅에게 축하를 받은 셈이다.

전설의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안니카 소렌스탐 이름을 따서 수여하는 상을 박성현이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상’이다. 소렌스탐이 메이저 우승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성현은 이 부문에서 60점을 얻어 유소연(78점)에 이어 다니엘 강과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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