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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vs쭈타누깐, 세계랭킹 1위 시나리오

신봉근 기자2017.05.25 오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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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과 쭈타누깐은 26일 열리는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 통산 10번째 '골프 여왕'자리를 노린다.

유소연이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냐.

유소연과 쭈타누깐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 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 통산 10번째 '골프 여왕'자리를 노린다. 83주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주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유소연과 쭈타누깐이 이번 볼빅 챔피언십의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1위에 등극이 가능하다.

유소연과 쭈타누깐 모두 최상의 시나리오는 우승이다. 우승을 한다면 상대 순위에 관계 없이 무조건 세계 1위로 등극한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다. 메이저 퀸 유소연은 톱10 피니시율(100%), 평균 타수(68.65타)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쭈타누깐은 올 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170개) 잡아낸 '버디 퀸'이다. 초대 대회였던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두 선수가 모두 우승을 못했을 경우에도 상대의 순위에 따라 여왕이 될 수 있다. 세계 랭킹 2위 유소연이 3위 쭈타누깐보다 경우의 수가 더 많다. 유소연은 5위 이상의 순위를 거두면 세계 랭킹 1위 시나리오를 쓸 수 있다. 5위를 차지했을 때 쭈타누깐이 3위 내에 들지 못한다면 1위에 등극한다. 준우승을 차지했을 시 쭈타누깐이 우승 이하의 성적을, 유소연이 3위 혹은 4위로 대회를 마치고 쭈타누깐의 준우승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1위에 오르게 된다.

쭈타누깐은 세계 1위 등극을 위해서는 무조건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쭈타누깐이 준우승을 차지하고 유소연이 우승을 못한다면 랭킹이 뒤집힌다. 쭈타누깐이 3위에 오르고 유소연이 톱4 이하의 성적을 냈을 때에도 1위 등극이 가능하다.

공동 순위로 대회를 마친다면 경우의 수는 조금 복잡해진다. 유소연은 2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을 때까지 1위 등극이 가능하다. 대신 쭈타누깐이 3위 이내에 들지 못한다는 전제가 포함된다. 쭈타누깐은 1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3위-유소연의 톱5 여부가 세계 1위 등극 커트라인이 될 전망이다.

2006년 2월 첫 도입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정상을 차지한 선수는 9명에 불과하다. 초대 1위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158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가장 오래 1위에 머무른 선수다. 대만의 청야니가 109주로 뒤를 잇고 있고, 리디아 고는 102주간 세계 1위를 지켰다.

유소연이 세계 1위에 등극한다면 한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일한 나라가 된다. 신지애와 박인비가 세계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박인비는 92주간 세계 1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미국은 크리스티 커와 스테이시 루이스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쭈타누깐이 세계 정상에 오른다면 태국은 세계 1위를 배출한 8번째 나라가 된다. 멕시코, 한국, 대만, 뉴질랜드, 스웨덴, 미국, 일본(미야자토 아이)에서 세계 1위가 나왔다.

JTBC골프는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를 26일 새벽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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