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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소렌스탐도 극찬한 유소연의 꾸준함

신봉근 기자2017.04.20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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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20일 유소연의 꾸준함에 대해 분석했다. [LPGA 제공]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유소연을 극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20일(한국시간) 유소연의 꾸준함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LPGA는 "유소연은 지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들며 최근 50번의 LPGA투어 중 톱10에 25번 들었다"며 "사전에서 꾸준함이란 단어를 찾으면 유소연이 나올 것"이라고 썼다. 유소연은 2014년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61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소렌스탐도 LPGA를 통해 유소연을 높이 평가했다. 소렌스탐은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해 LPGA 통산 72승을 거둔 살아있는 전설이다. 소렌스탐은 "유소연은 실수가 적고 약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매우 견고한 선수"라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특히 유소연의 꾸준함을 칭찬했다. 소렌스탐은 "유소연은 해마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우승 한 번, 톱10 5번을 기록했다. 유소연의 꾸준함 그 자체가 꾸준함을 유지하는 동기"라고 말했다. 유소연은 이런 꾸준함을 바탕으로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는 0.87점(리디아 고 9.33점, 유소연 8.46점) 차다.

소렌스탐은 렉시 톰슨(미국)의 벌타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톰슨은 지난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선두를 달리다 시청자의 제보로 벌타를 받으며 유소연에게 우승을 내줬다. 유소연은 2년8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벌타 논란으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메이저 대회라 그 여파가 더 컷다. 급변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은 자기 플레이에 더 집중해야 한다. 유소연은 그것을 해냈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본인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유소연을 옹호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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