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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혼다 타일랜드, 스타들 속속 입국

김두용 기자2017.02.20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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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치르기 위해 지난 18일 입국했다. [LPGA 타일랜드닷컴 캡처]

톱랭커들이 총출동하는 시즌 첫 ‘별들의 전쟁’이 열린다.

세계여자골프 톱랭커들이 태국으로 속속 입국하고 있다.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1~9위가 모두 출전하는 올 시즌 첫 대회다. 게다가 ‘골프 여제’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세계랭킹 톱10 중 박성현만이 초청 명단에서 제외돼 출전하지 않는다.

박인비는 지난 12일 일찌감치 태국으로 들어가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랭킹 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른다. 전인지는 지난 18일 입국해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혼다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7개 대회 연속 출전이라는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계랭킹 11위 양희영도 지난 18일 도착해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새 신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같은 날 입국했다. 페테르센도 결혼 뒤 첫 경기를 태국에서 치르게 됐다.

19일에는 최나연과 김세영이 도착했다. 최나연은 올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세영은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 이은 두 번째 대회다. 최나연과 김세영은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드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치르고 태국으로 이동한 선수들은 20일 도착했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자 장하나도 이날 오전 태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날 도착한 선수 중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가 가장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쭈타누깐은 지난해 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오르며 '골프붐'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동갑내기 ‘골프신동’ 브룩 헨더슨(캐나다),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까지 합류하자 대회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70명만 출전하고 컷 탈락이 없는 대회다. 지난해 상금랭킹 순으로 60명이 정해졌고, 초청 선수 10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쭈타누깐 자매로 인해 태국의 골프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13세 아마추어 아타야 시티쿨(태국)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박성현이 초청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도 자국의 유망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타야 올드 코스는 파72 전장 6642야드로 세팅됐다.

JTBC골프는 혼다 LPGA 타일랜드 1~4라운드를 23~26일 오후 3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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